가이드 / 믹싱·측정
LUFS·라우드니스 미터 읽는 법
피크 미터는 "가장 큰 순간"만 보여줍니다. 사람이 느끼는 소리 크기는 일정 시간 평균에 가깝고, 저역·고역의 청감 가중까지 반영해야 합니다. 그래서 나온 단위가 LUFS(Loudness Units relative to Full Scale)입니다. ITU-R BS.1770 / EBU R128 표준으로 정의돼 있고, 요즘 스트리밍 플랫폼은 전부 이 값으로 곡을 정규화합니다.
LUFS 3종: Momentary · Short-term · Integrated
같은 LUFS라도 측정 창(window)이 다릅니다.
- Momentary (M) — 400 ms 창. 순간 라우드니스. 보컬 한 마디, 킥 한 방의 세기를 볼 때.
- Short-term (S) — 3초 창. 구간 라우드니스. 벌스와 코러스의 차이, 곡 안에서 어디가 튀는지 볼 때.
- Integrated (I) — 곡 전체(또는 측정 시작~정지). 게이트가 걸려 무음 구간은 빼고 평균. 플랫폼이 정규화 기준으로 쓰는 값이 이것.
Integrated에는 두 단계 게이트가 있습니다. 절대 게이트(−70 LUFS 이하 무시)로 완전 무음을 빼고, 상대 게이트(전체 평균보다 −10 LU 낮은 구간 무시)로 곡 사이 정적·페이드 꼬리를 뺍니다. 그래서 "조용한 인트로가 길어도" Integrated는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.
True Peak와 LRA
미터에 같이 뜨는 두 값의 뜻:
- True Peak (dBTP) — 샘플 사이를 보간해 추정한 실제 최대 전압. 일반 피크 미터는 샘플 값만 보므로 D/A 변환·인코딩 후 0 dBFS를 넘는 오버를 못 잡습니다. 목표는 보통 −1 dBTP(로시 인코딩 여유), 방송은 −2 dBTP.
- LRA (Loudness Range) — Short-term 라우드니스의 통계적 분포 폭(LU). 다이내믹이 큰 곡은 LRA가 크고(예: 클래식 15+ LU), 꽉 눌린 EDM은 작습니다(3~5 LU). "얼마나 압축됐나"의 지표.
플랫폼별 목표 라우드니스
대부분 −14 LUFS(Integrated) 근처로 수렴했습니다. 곡이 목표보다 크면 내려서 재생하고, 작으면 (플랫폼에 따라) 올리거나 그대로 둡니다.
| 대상 | 목표 Integrated | 메모 |
|---|---|---|
| Spotify | −14 LUFS | 크면 내림. 작으면 노멀 모드에선 안 올림 |
| YouTube | −14 LUFS | 크면 내림. 작아도 올리지 않음 |
| Apple Music | −16 LUFS | Sound Check on 기준 |
| Amazon Music | −14 LUFS | −9~−13 LUFS 권장 마스터 |
| Tidal | −14 LUFS | |
| 방송 (EBU R128) | −23 LUFS | ±0.5 LU 허용, True Peak −1 dBTP |
| 방송 (미국 ATSC A/85) | −24 LKFS | LKFS = LUFS와 동일 |
정규화가 실제로 하는 일
내 마스터가 −8 LUFS(요즘 흔한 "라우드"한 팝)라고 하면, Spotify는 재생 시 −6 dB를 그냥 깎아 −14로 맞춥니다. 옆 곡이 −14로 만든 마스터라면 둘의 재생 음량이 같아집니다. 결국 −8까지 밀어 넣느라 희생한 다이내믹·트랜지언트만 손해입니다.
반대로 −18 LUFS로 얌전하게 만들면 Spotify·YouTube는 안 올려주므로 옆 곡보다 4 dB 작게 들립니다. 목표(−14) 부근에 두는 게 안전합니다.
🎧
AudioEngineer Ear Trainer (iOS)
1~2 dB 레벨 차, 압축 강도, 하모닉 왜곡을 귀로 구분하는 훈련. 미터 없이도 "이 곡 너무 눌렸다"를 감으로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.
▸ App Store에서 받기목표값에 맞춰 게인 잡는 순서
- 믹스를 먼저 끝낸다. LUFS는 마스터링(또는 믹스 마지막) 단계 지표다. 믹스 중에는 −6 dBFS 정도 헤드룸을 두고 밸런스만 본다.
- 레퍼런스 곡을 같은 미터로 잰다. 목표 장르의 상업 곡 Integrated·LRA·dBTP를 적어둔다. 이게 진짜 목표.
- 다이내믹 처리(컴프·리미터)로 LRA를 맞춘다. 라우드니스를 리미터로 억지로 올리기 전에, 곡의 다이내믹 폭을 레퍼런스에 근접시킨다.
- 마지막에 라우드니스를 −14(또는 목표)로. True Peak 리미터 실링을 −1 dBTP로 두고, Integrated가 목표 ±1 LU 안에 들어올 때까지 입력 게인을 조정한다.
- 전체를 한 번 재생해 Integrated를 확정한다. Short-term으로 곡 안에서 튀는 구간이 없는지도 확인.
흔한 실수
- Momentary·Short-term을 목표로 삼는다. 플랫폼 정규화는 Integrated 기준이다. 순간값은 참고용.
- −14를 "무조건 지켜야 하는 규칙"으로 안다. 정규화는 벌점이 아니라 재생 음량 통일이다. 장르 관습상 −9~−12로 내는 마스터도 많다. 중요한 건 옆 곡과 비교했을 때의 결과.
- True Peak를 무시하고 0 dBFS 샘플피크만 맞춘다. 인코딩 후 클리핑이 난다. −1 dBTP 실링.
- 미터마다 값이 다르다고 당황한다. BS.1770 준수 미터라면 Integrated는 ±0.1 LU로 일치한다. 크게 다르면 게이트·채널 가중 설정을 확인.
🧰
AudioEngineerToolkit (iOS·iPadOS·macOS)
템포·딜레이·음향·전기 계산기를 인터넷 없이. 마스터링 전 딜레이·프리딜레이 타임을 곡 BPM에 맞춰 정리할 때.
▸ App Store에서 받기